생명회로 / 가로110cm, 세로203cm / 천+수묵채색 / 1991

이 작품은 천 위에 수묵이 가지고 있는 재료적 성질 즉, 운필과 운필자국, 번짐을 이용한 자연적인 구성적 효과를 채색대비와 함께 살려 본 작품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로 "`91현대미술초대전"이 91년 8월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었는데 그 곳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이 <현대미술초대전>은 前身 <국전초대작가전> 성격을 가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회입니다. 각 장르별로 2년마다 개최되는 전시회로 국전이 정책적으로 폐지됨과 함께 기성초대작가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고안되었습니다. 따라서 국전의 기성세대와 미술대전, 민전, 기타 개인전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35세이상의 작가를 선정, 초대함으로써 근대적인 성향과 현대적인 성향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취하게 됩니다.
"`91현대미술초대전"은 한국화 150명, 서예 165명, 공예 127명으로 총 442명의 작가가 초대되었습니다. 그러나 81년 국전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국전 초대작가제도가 이 전시회로 대체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자 91년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 이러한 형식의 국전초대작가제도와 초대작가 전시회를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