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여행-心山精靈 / 가로162cm, 세로130cm / 장지+수묵 / 2001

사색하는 염소가 심산의 정령이 되어 단순화된 도상과 만나, 여명과 함께 피어나는 정기를 내포하면서 내밀한 심상의 세계로 진입합니다. 염소가 산이 되고 산은 정기를 분출하고 자연의 모습으로 생성되어 존재합니다. 그것은 다시 염소가 되어 돌아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세상에 변하지 않는 형상은 없습니다. 형상은 곧 허상입니다. 결국 변하여 사라지는 먼지와도 같지요. 이렇게 제게는 염소의 형상이 아주 중요하면서도 또한편으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 그림의 화두일 뿐이지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작품전] 출품작으로 2001년 10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충남대 미술관 백마아트홀에서 전시됩니다.

교수작품전 오픈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