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졸업작품전에 부쳐

 

중부권 신한국화의 확고한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충남대학교 회화과 한국화전공 4학년 학생들이 열 아홉 번째 졸업작품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충남대학교 회화과는 학교역사에 비해 30년 뒤늦게 신설되었고, 더구나 한국화가 전공으로 분리되어 본격적인 출범을 하게 된 것은 1988년도부터입니다. 이렇게 짧은 역사에 비해 학생들의 투철한 작업의식과 화인정신은  충남대학교의 학풍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게 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졸업후의 왕성한 활동을 예견케 합니다.

그 결과 특히 금년도 만해도 본교 출신 한국화 전공작가들이 전국규모의 공모전에서 3명의 대상작가와 4명의 최우수상작가 그리고 많은 특선과 입상작가들이 수상하는 쾌거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부단한 노력과 독창적인 작업열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봅니다. 화단에 데뷔하는 길이 이렇게 공모전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작업에 대한 의욕과 화가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들이 작가가 되기 위한 4년간의 수련과정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뒷바라지를 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한국 전통미술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의 중부권화단을 이끌어갈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3년 11월

충남대학교 회화과 학과장 윤여환
 

2003년 11월 19일~25일(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2월 1일~7일 (충남대학교미술관 백마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