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 / 가로180cm, 세로97cm/ 화선지+수묵담채 / 1985

이 작품은 85년도 [현대한국화시각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85년 7월10일부터 16일까지 관훈미술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이즈음 동양화단에는 새로운 수묵화운동이 일어나고 새로운 한국화의 변신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전시회는 출품자 전체가 액자를 버리고 순수한 그림만을 드러내자는 의미로, 화선지를 배접만 해서 벽에 핀으로 부착하여 전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홍성창교수 등 몇 사람의 작품이 전시중 도난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굴레와 속박, 구속 당하는 중에도 당당하게 맞서는 시대적 울분을, 황소를 통해 그려보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