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신문]

- 8월 25일(월)자 -

윤여환전

8월 27일-9월2일
공평아트센터


[사색의 여행/가로130cm, 세로165cm/화선지에 먹과 혼합재료/1994]

충남대 회화과 교수인 한국화가 윤여환씨의 세번째 개인전. 염소를 소재로 작품세계를 일궈온 윤씨는 이번 전시에서 <사색의 여행>연작을 펼쳐 보인다. 이는 초기의 전통적인 화법에 충실한 동물화 및 두번째의 <묵시찬가>연작에 이은 세번째 유형의 작품들이다. 초기 동물화(객관적 사실)에서 묵시찬가연작(직관과 영감의 체험)으로의 전환이었다면, 종교적 열정과 조형적 방임이 동거했던 묵시찬가에서 사색의 여행(관조의 미학)으로의 변신은, 작가가 '본연의 자아를 다시 찾는 작업'과정이었다. 특히 작가는 생각에 잠긴듯한 염소의 자태를 밀도있게 포착하여 명상적인 사색공간을 구축하는데 발군이 역량을 과시한다. 정치하게 묘사된 염소나 동물 암각화의 이미지를 병행한 화면은 평면과 부조의 병행, 상하좌우의 구분해체 등의 지원하에 신비한 몽환적 세계를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