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8월 28일(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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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환씨 3번째 전시회

박은주 기자


윤여환작 '사색의 여행'

염소와 함께 떠나는 사색여행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화면을 통해 득도의 길을 걷고있는 윤여환(충남대 회화과 교수)씨의 세번째 전시회가 9월 2일까지 공평아트센터(02-733-9512)에서 열리고 있다. "사색의 여행"연작의 주요 소재는 염소. 하지만 그의 염소그림은 동물화라기보다는 절대 진리를 찾아가는 사색화의 맛이 강하다. 섬세한 붓질과 몽환적 색채는 작가의 말처럼 "사색의 풀을 뜯는" 염소를 묘사한 것으로, 그래서 그의 작업은 묵상과 사유를 통한 환상의 여정으로 풀이될 수 있다. 고대 동물암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좌우상하의 구분이 모호한 화면에서 펼쳐지는 그의 그림에서는 사유의 맛이 깊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