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례여사 90세 眞 / 가로 78cm, 세로 78cm(부분) / 비단+수묵채색 / 2007

이 작품은 제 마음의 보금자리였던 모친영정입니다. 90세 때의 건강한 모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토대로 육리문법과 배채법, 적선법을 구사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6개월 후에 세상을 뜨셨지요.

 

영정 상단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시한 수 적어보았습니다.

    한 몸이었다 다른 몸으로 세상에 나와

    치마폭 요람의 사랑에 흠뻑 젖어

    한세상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네

    아프면 떠올리던 하늘같은 어머니

    목마르면 적셔주는 아침이슬이 되어 주셨고

    지치면 누워도 좋은 잔디밭이셨다

    세월의 무게에 등 굽은 구순의 어머니

    희노애락 거두어 입고 구름되어 가셨네

    이천칠년 입춘에 소석헌에서

    尹汝煥의 필치로 삼가 어머니의 살결과 주름을 세어보다

 

박병례여사 영정 전체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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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례여사사진과 영정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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