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여행 / 가로 101cm, 세로 57.5cm / 시끼시+먹+혼합재료 / 1993~1994

상징적이고 심상적인 형상들, 검은색 바위같은 형상이 상하 거꾸로 놓여 있고 동물형상같은 것과 석조물같은 것 등이 서있고 흰염소의 모습과 똑같이 각인된 큰 바위가 박혀있고 앞에는 비천상같은 것이 조각된 바위, 그 바위 뒤로 작은 길이 늘어져 있는 이상야릇한 풍경입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공간속의 공포랄까, 아직 풀려나지 않은, 아직은 때가 오지 않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묵시찬가>이후 염소작업으로 돌아와 힘겨운 삶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듯한 작품이라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만지다 보니 작품도 무거워졌고, 무려 1년여간의 기간이 소요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