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여행 / 가로 101cm, 세로 57.5cm /시끼시+먹+혼합재료/1994~1995

암울했던 구한말의 책장을 넘기면서 격랑의 역사를, 염소를 통해 투영시켜 보고자 하였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배는 땔감을 나르고 있는 목조선으로 어려운 그 시절의 추억을 반추시켜 보았고, 그 아래쪽의 풍경은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개화기 파도의 환상과, 초췌한 바위위에 앙상한 모습으로 삶을 지탱하고 있는 한국인의 소나무 정신을, 오른쪽 측면은 바위와 잡초를 거꾸로 배치시켜 역류의 격랑으로 구도의 변화를 주었고, 왼쪽 측면은 어둠의 시간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대전문화방송 주최," `95 금강미술대전" <한림갤러리>운영위원으로 초대 출품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