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여행-묵시록 / 가로130.3cm, 세로97cm / 지본수묵 / 1999

이 작품은 대전미술협회 정기전인 "대전미술 50년展-전통을 찾으며, 미래를 밝히며"에 출품한 작품으로 '사색의 여행' 연작 중의 하나입니다.
전시기간은 `99년 9월 22일부터 9월 28일까지이며 대전 둔산동에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사유적 공간에, 자동필기에 의한 靈的 언어-神的 메시지 성격을 가진 默示的 祈願의 의미를 나타낸-가 자리잡고 있는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즉, 비지성적인 체험, 명상적 또는 신비적 상태라고 불릴 수 있는 비일상적 의식상태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표현된 작품입니다. 우리는 글씨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문화권에서 살아 와서 서예적 추상화가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저의 작품은 기존의 문자화와는 다른 문화적 경로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서양의 캘리그라프식 화가와도 궤도를 달리하는 새로운 조형언어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제 작품의 화두로 사용되었던 "사색의 여행" 연작의 <염소>라는 사유공간에 심상적 독백, 영적 묵시록이 다시 도입되고 공유하여 두개의 세계가 합치되고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