黎明 / 가로128cm, 세로128cm / 화선지+수묵담채 / 1981


이 작품은 염소라고 하는 대상을 통해 새벽을 알리는 여명의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동트는 새벽,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면적인 세계의 심미적 본질에 접근하여 관조적인 사유의 세계로 몰입해 가기 시작하는 첫 단계의 작품입니다.

저의 동물그림은 소나 염소의 표정과 모습에서, 생각하는 말하자면, 그 어떤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것에 대한 상념에 잠긴다거나, 그 어떤 알 수 없는 것들,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생각과 감정의 실마리를 찾아 풀어가는, 동양적인 미의식과 선적(禪的) 명상의 세계를 추구하는, 그러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81년도 제4회 중앙미술대전(중앙일보사 주최)에 출품하여 장려상(현재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저를 염소화가로 세인(世人)들에게 각인 시켜준 첫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표현방법은 수묵담채 위에 정치한 적선법(積線法)을 사용하여 아교로 코팅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