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 / 가로160cm, 세로102cm / 광목+수묵 / 1983

이 작품은 하단에 많은 여백을 살린 수묵화의 정형으로서 염소의 텁텁한 맛과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어필해 주는 효과를 얻어보려고 하였습니다. 풀먹인 광목위에 먹을 사용하니 먹색이 천에 잘 스며들지 않아 그 거친 맛이 기존 세필작업과는 대조적인 수묵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가 공모전 출품을 끝내고 그동안의 작업을 중간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서울신문사 < 서울갤러리, 1985. 11. 26 ~ 12. 1 >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80여평의 전시장에 25여점을 전시했는데 전시내용은 소와 염소, 개 등 동물을 테마로 하여 자연주의적인 시각으로 동물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그 어떤 상념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도 그때 전시했던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